국제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266명…긴급사태 연장 검토
입력 2020-05-02 11:39  | 수정 2020-05-09 1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한 달가량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에서 어제(1일) 2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일)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 165명, 홋카이도 23명 등 전국에서 모두 266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300명 미만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6일째입니다.

어제(1일)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천283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를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도쿄도(都)가 4천31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다음이 오사카부(府) 1천639명, 가나가와현 1천38명, 사이타마현 865명, 지바현 841명, 홋카이도(道) 790명 순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일 하루 동안 26명 늘어나 494명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6일까지인 전국의 긴급사태 유효 기간을 한 달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오는 4일 구체적인 연장 기간 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달 7일 도쿄 등 전국 7개 광역지역을 대상으로 선포됐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지난달 16일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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