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화재로 노부부 사망…고층빌딩 옥상 난간서 남성 소동
입력 2020-05-01 19:32  | 수정 2020-05-01 20:19
【 앵커멘트 】
서울의 아파트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노부부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한 고층빌딩 옥상 난간에서 소동을 벌인 남성도 있었는데, 다행히 경찰의 설득에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십 명의 소방대원이 새카맣게 불탄 집 안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1일)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과 70대 남성, 노부부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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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의 한 고층 빌딩 난간에서는 한 남성이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3시간 넘게 옥상 난간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 설득에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저기 옥상에서 끝에 구석에서 처음에 앉아 있다가 한참 있다가 안 보이는 데로 갔어요. 가다가 사다리차 와서 (사다리) 올려가지고 사람이 한번 올라갔다가…."

경찰은 남성이 왜 난간에 올라가 소동을 벌였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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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낮 경북 울진 야산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는 헬기 8대가 투입됐고,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 300여 명 이상이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산을 넘어 섰으니까 그 밑에 다음 마을이 있을거 아닙니다. 그니까 그 밑에 방어 하려는 것 같은데요."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산 곳곳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진화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산림청·서울영등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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