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다시 급등
입력 2009-03-04 11:21  | 수정 2009-03-04 12:45
【 앵커멘트 】
어제 정부 개입으로 일단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 오늘은 다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상승 폭도 계속 커지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현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올랐나요?

【 기자 】
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 60전 상승한 1,560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상승 폭이 커지면서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1563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 때 1594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당국이 개입물량을 쏟아내자 하락 반전해 1552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국내외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장 시작과 함께 환율이 1,560원 대로 올라선 후 상승폭이 커져 오전 한때 1,574원도 넘어섰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가 700선 아래로 급락했고 다우梔層?상승 반전에 실패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이 환율 상승을 부추켰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오늘도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매수세도 신중한 모습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에는 흐름이란 게 있어 한 방향으로만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결국 달러 매수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정도가 어느 정도 선에서 이뤄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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