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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 커플 유튜버 사생활 폭로 “사랑꾼인 척 주작 영상 올려”
입력 2020-05-01 00:22 
강혁민 유명 커플 유튜버 폭로 사진=강혁민 인스타그램
유튜버 강혁민이 유명 커플 유튜버를 저격했다.

강혁민은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조금 슬프지만, 작년부터 너무 힘들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글을 올리기까지 수없이 고민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여러 개 게재했다.

그는 친여동생 같은 A, 그의 남자친구 B, 친한 친구 C는 모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인 크리에이터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랑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강혁민은 중간에 끼게 되면서 A와 B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세 사람은 친한 사이를 유지했지만, 어느 날 A가 강혁민에게 죽고 싶다”라는 문자를 보내며 사건이 시작됐다. 이를 본 그는 A에게 달려갔다. 이와 관련해 강혁민은 과거 자신도 극단적 시도를 했을 때 달려와 도와준 친구 덕에 새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A의 집에 도착했을 때 C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는 B와 C가 자신 몰래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에 강혁민은 C에게 배신감을 느껴 혼을 냈다. 그러던 중 B에게 전화가 왔고 스피커폰으로 받자마자 강혁민이 이번일 안 거 같으니까 너가 강혁민 설득시켜놔라. 다 A가 오해한 거라고 말해라”고 하고는 바로 전화를 뚝 끊었다.

이런 사실에 더욱 분노한 강혁민은 다시는 B를 보지 않을 것을 각오했고, A가 극단적인 시도를 할까 걱정돼 계속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A가 어느 날 B와 다시 만나게 됐다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연락을 피했다고 전했다.

속상한 마음이 컸던 강혁민은 왜 B는 제자리를 찾았는데 나는 소중한 사람 2명을 잃은 건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강혁민은 이런 사건 후에도 A와 B는 여전히 로맨틱한 척, 스윗한 척, 사랑꾼인 척 주작하면서 커플 영상을 올리고 있다”라고 폭로하며 곧 결혼한다고 들었다. 그것도 협찬이라 결혼하면 영상도 열심히 찍고 지금까지처럼 죽고 못 사는 척 어그로 끌면서 여기저기 뿌릴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커플 유튜버의 사생활을 폭로한 것에 대해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달했고 무엇보다도 작년에 이 일로 인해 너무나 힘들고 안 좋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들었다”라며 그 슬픔이 이제는 분노와 증오로 바뀌더라. 왜 나만 힘들어해야 하는지. 남의 눈에서 피눈물 나게 했으면서 왜 본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아무 일도 없던 척 잘살고 있는지 이제는 그 사람들을 볼 때마다 세상이 싫어질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강혁민은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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