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 물류창고 화재 '38명 사망'…원인 규명 주력
입력 2020-04-30 19:31  | 수정 2020-04-30 19:40
【 앵커멘트 】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상자가 사망 38명을 포함해 모두 4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의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건물 외벽 곳곳에 시커먼 그을음이 선명하게 남아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8명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10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현재까지 2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사망자는 지문 채취가 어려워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밝힐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관계기관의 1차 합동 현장 감식은 6시간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7개 기관에서 40여 명의 전문가들이 발화 부위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들여다봤는데요.

지하 2층에서 불이 최초로 발생한 흔적을 발견해 잔해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도 수사본부를 꾸려 화재 경위와 소방법 위반 등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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