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파주 저수지 일대 시신 2구 발견…경찰, 조력자 긴급체포
입력 2020-04-30 19:31  | 수정 2020-05-06 16:45
【 앵커멘트 】
경기도 파주의 한 저수지와 인근 하천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경찰은 선배가 후배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시신 유기에 도움을 준 조력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차와 경찰차, 구급차가 연달아 출동합니다.

경찰 작전버스와 소방보트까지 투입됩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 40대 남성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이 출동한 겁니다.


▶ 인터뷰 : A 씨 / 목격자
- "과학수사대가 왔다갔다 하고 경찰들이 왔다갔다 하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가 이 저수지로 파악되자, 인근 CCTV를 추적했고 저수지에 투신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구조보트와 잠수사까지 동원한 경찰과 경기 파주소방서는 이곳 저수지 안으로 들어가 3시간동안 수색작전을 펼쳤습니다."

경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앞서 동네 후배인 다른 남성을 살해한 뒤 후배의 시신을 조력자와 함께 저수지 인근 하천변에 숨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기한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숨진 피의자는 돈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황인데다 유서에도 관련 내용이 없는 상황이어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숨진 피의자의 시신 유기를 도운 조력자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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