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3.4)
입력 2009-03-04 07:00  | 수정 2009-03-04 08:22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어제 하루 궂은 날씨 속에서 전국적으로 사고 소식이 많았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소나타 승용차가 신호위반 차량을 피하려다 신호제어기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운전자를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쯤에는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 있는 한 김밥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조리실 조리 솥에서 김치볶음을 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고 하는데요. 이 사고로 공장 직원 56살 우모씨가 크게 다치고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진 공장 건물과 기타 주방용품들이 불에 타 약 1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50분쯤에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파라핀을 녹이던 중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는데요. 불이 나자 57살 유모씨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분 만에 꺼졌지만, 냉장고와 주방기구 등이 불에 타 16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89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4명을 구조하고 3,09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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