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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X문가영, 달달→위기…단짠 폭발 [M+TV인사이드]
입력 2020-04-30 09:51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사진=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캡처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문가영과 단짠 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극본 김윤주, 윤지현‧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는 정훈(김동욱 분)과 하진(문가영 분)의 사랑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연(이주빈 분)의 스토커 문성호(주석태 분)가 보호소를 탈출한 뒤 하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봉인된 하진의 기억이 모두 오픈되며 향후 거대한 파란을 예고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하진과 서연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하진은 자신이 서연의 남자친구라는 문성호의 거짓말을 믿고 서연의 발레 연습실 비밀번호를 그에게 알려줬다. 그러나 이후 서연은 살해당했다.

그 시기 하진은 서연을 대신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발레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진 상황이었다. 과거 죄책감에 빠져 나 때문에 영이(서연의 애칭)가 죽었어요”라며 오열하는 하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경은 ‘영이가 누구인지 묻는 하진에게 어릴 때부터 같이 발레를 했던 친구고 하진이 교통사고가 났을 무렵 유학을 가면서 연락이 끊겼다고 둘러 댔다. 하지만 하진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감정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하진은 정훈에게 영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태은(윤종훈 분)에게 하진과 서연의 과거를 전해 들은 정훈은 하진을 더욱 걱정했고, 그렇기에 하진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정훈은 하진씨랑 함께하는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 하진씨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나간 시간들은 지나간 시간들일 뿐이니까”라며 앞으로 그려질 하진의 아픔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훈은 과거 서연이 하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었다. 과거 하진이가 자신 때문에 서연이 죽었다며 죄책감을 안고 살았듯이, 서연 또한 오토바이 사고 후 발레를 그만두게 된 하진에게 미안함을 품고 살았었다. 하진이 자신 때문에 불행해졌다고 눈물짓는 서연에게 사고였잖아. 네 잘못 아니야”라고 위로했던 날을 기억하며 정훈은 하진씨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해주려고. 하진씨 잘못 아니라고. 그건 사고였다고. 그래도 되지?”라고 말해 애잔함을 더했다.

특히 하진을 향한 정훈의 진실된 사랑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해 겁이 난다는 하진에게 정훈은 손을 꼭 잡아줬다. 이어 난 하나만 느껴진다. 예전부터 하진씨한테 하고 싶었던 말.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나 겁이 나서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한다는 말”이라며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한다”라고 고백해 설렘을 자아냈다. 하진 또한 나도 사랑한다”라고 화답했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하지만 결국 하진이 모든 사실을 떠올리게 돼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정훈의 전 주치의 유성혁(김창완 분)이 정훈의 연인이 스토커에게 살해당했고, 그 사람이 정서연이라는 사실을 하진에게 알렸다. 더욱이 평생 누군가를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남자. 감당할 수 있겠냐?”라며 은근히 정훈과의 만남을 만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훈을 향한 하진의 사랑이 굳건하자 유성혁은 서연의 스토커 문성호를 찾아가 자극하기에 이르렀다.

극 말미 하진 앞에 문성호가 나타나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정훈에게 앙심을 품은 문성호가 유성혁을 인질로 잡아 보호소를 탈출했다. 문성호는 정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자신이 하진과 가까이 있음을 의도적으로 알려 소름을 유발했다. 이어 팬 사인회 중이던 하진 앞에 나타난 문성호는 나 기억 안나냐”라며 흥미롭다는 듯 웃음을 지어냈다. 더욱이 그땐 도와줘서 고마웠다”라고 아는 체 하더니 안녕하세요. 저 영이랑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과거 사건 당시의 인사를 재현해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에 모든 기억을 되찾은 듯한 하진의 충격에 빠진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정훈과 하진이 또다시 겪게 될 위험에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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