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재까지 사망자 29명 신원확인…정오쯤 합동분향소 마련
입력 2020-04-30 08:41  | 수정 2020-04-30 10:25
【 앵커멘트 】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대해 밤샘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윤길환 기자, 사망자에 대한 신원확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건물 안 작업자 대한 수색이 이어졌지만,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는 없었습니다.

철골구조물을 제거해 진입로를 확보한 소방당국은 지금도 잔불 정리와 혹시 모를 추가 피해자 수색을 펼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현재까지 2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사망자는 지문 채취가 어려워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밝힐 계획입니다.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피해자의 가족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질문2 】
오전엔 화재현장에 대해 합동감식이 진행된다면서요?

【 기자 】
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시 후 10시 30분부터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건물 지하 2층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합동감식에선 정확한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는 한편 안전조치 미이행과 소방규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과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고, 이천시는 정오쯤 인근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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