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정치의 계절' 시작
입력 2009-03-03 18:01  | 수정 2009-03-03 19:49
【 앵커멘트 】
중국의 원로 자문회의 격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모레인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막을 올리면서 중국이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제11기 2차 전체회의가 개막해 9일간의 회기에 돌입했습니다.

최대 의제는 역시 경제와 금융위기 극복.

정치협상회의의 자오치정 대변인은 올해 가장 큰 주제와 관심은 중국 경제가 금융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추세의 유지방안 등 경제와 민생문제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협은 4조 위안, 우리 돈으로 약 8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예산의 사용방안과 내수 확대, 도농 소득격차 해소, 그리고 취업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개막식에서는 위원 2천235명이 참석해 대회 일정을 통과시키고 자칭린 전국 정협 주석의 공작보고를 청취하고 부주석단의 전국정협 제안현황 보고도 청취했습니다.

5일에는 중국의 의회라고 할 수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1기 제2차 전체회의가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합니다.

모두 2천985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이번 전인대 역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률 8%를 달성하려는 방안과 올해 재정투자 예산안 160조 원 등을 심의하고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