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분양 싸게 판다" 떴다방 사기 주의
입력 2009-03-03 16:45  | 수정 2009-03-03 18:12
【 앵커멘트 】
미분양 아파트를 싸게 판다며 수요자들을 유인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아직 피해자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계약하실때 진짜 소유자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헬로티비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준공해 입주가 시작된 신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두 120가구 중 절반 정도만이 분양됐습니다.

최근 이곳의 미분양 물량 분양권을 최고 50%까지 싸게 판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인중개사
- "하루에도 뭐 그냥 열댓 명씩 와요. 소문 듣고 왔다고, 이 동네에서는 전혀 꿈 같은 얘기고 강남이나 영등포, 거기서 많이 와요."

해당 시행사에서는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며, 사기성 분양권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시행사 관계자
- "황당한 거죠, 한 마디로 저희로서는…. 소유자가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랑 계약하고, 그 사람한테 돈 주면 인정 못 받는 거 누구나 아는 상식이잖아요. 3억 2천짜리를 1억 7,8천에 2~30개를 판다고 한다. 저희는 그런 사실이 없거든요."

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무자격 공인중개사, 이른바 떴다방 등을 통한 사기성 분양권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헬로티비 기자
-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실제 시행사와의 거래인지를 꼼꼼히 살피고 분양대금 입금 시 예금주와 시행사와의 일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헬로TV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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