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적 잡을 '청해부대' 창설…소말리아 해역 파병
입력 2009-03-03 12:15  | 수정 2009-03-03 16:05
【 앵커멘트 】
우리 해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될 '청해 부대'가 창설됐습니다.
대잠헬기와 특수전 요원 등 300여 명으로 꾸려진 청해부대는 이달 중순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합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한 강한 해군력을 표현한 삼지창과 지휘도.

5각 방패는 5대양에서 국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대양해군을 상징합니다.

우리 해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될 '청해부대'가 창설됐습니다.

'국군부대의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역사적인 파병 부대가 창설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장성우 / 청해부대 부대장
- "청해부대는 연합해군사령부와 공조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서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해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 임무는 4천500t급 문무대왕함이 맡게 됐습니다.

청해부대는 대잠헬기와 특수전 요원으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등 300여 명의 장병으로 구성됐습니다.

창설식을 가진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맡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기현 / 대위
- "그동안 갈고 닦은 특전 전술을 실전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

▶ 인터뷰 : 홍정근 / 일병
- "대한민국 청해부대의 일원으로 해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어머니·아버지 건강하게 다녀오겠습니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와 공조해 해적 차단은 물론 테러 방지 임무도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출정식을 마친 청해부대는 임무수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이달 중순 아덴만을 향해 출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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