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강립 "코로나19 발생 100일, 연휴 생활방역 전환 고비"
입력 2020-04-28 10:20  | 수정 2020-05-05 11:05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다가오는 연휴 기간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전의 중대한 고비"라며 방역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100일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월 29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9명까지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입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100일 동안 크고 작은 위기들이 있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의료진의 헌신,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현재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방역망 밖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경계했습니다.

특히 4월 말 5월 초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코로나19 전파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방역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특정 종교나 미등록 외국인 등 우리 사회의 방역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는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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