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합병을 결정한 에이프로젠 관련주들이 이틀 째 고공행진이다.
28일 오전9시 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이프로젠 H&G는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148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에서도 에이프로젠 KIC와 에이프로젠제약이 각각 21.20%, 20.87% 오르는 등 강세다. 에이프로젠제약 또한 장중 2545원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24일 에이프로젠KIC는 에이프로젠 및 에이프로젠H&G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내 최초 바이오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진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KIC를 흡수하는 식이다. 합병을 진행하는 에이프로젠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KIC 16.3751883주다. 에이프로젠H&G 주주의 경우는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KIC 주식 0.3395278주를 받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6일로 향후 에이프로젠KIC는 1조485억원(자산 단순합산 기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합병에 따라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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