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지GO' 마세스족, 심형탁에게 혼사 제의 "손녀 있다"
입력 2020-04-28 09:07  | 수정 2020-04-28 09:11
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 사진=MBN

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이승윤-심형탁이 아마존 공식 '구박데기'와 '예비 사위'의 극과 극 온도차 체험으로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어제(27일) 방송한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연출 신동민, 이하 '오지GO') 2회에서는 '新 오지고 3형제' 김병만-이승윤-심형탁과 마세스족의 더욱 친밀해진 만남을 비롯해, 낚시-농사-사냥 등 아마존에서의 각종 전통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극 오지'의 신선한 풍습과 문화를 밀착해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심형탁은 '우중 낚시'에서 오랜 시간 사투를 벌인 끝에 거대한 크기의 피라냐를 잡아 마을로 위풍당당하게 돌아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피라냐를 즉석에서 잡기 시작한 김병만은 '식인 물고기'다운 두꺼운 가죽과 지느러미에 있는 독으로 인해 손질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생선을 한 번도 구워먹은 적이 없다"는 마세스족을 위해 불굴의 의지로 피라냐를 조리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피라냐 구이를 맛본 마세스족과 '오지고 3형제'는 "잡내가 하나도 없다" "구워 먹는 게 훨씬 더 맛있다" 등 연신 칭찬을 이어가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3인방은 아이들과 함께 한밤 중 아마존 강에서의 목욕을 감행하는가 하면, 부족민이 제공한 '생 애벌레 간식'을 용기 있게 시식하며 친목을 다진 터. 무엇보다 '조각 비주얼' 심형탁에게 호감이 폭발한 마세스족 누님들은 대나무를 이용해 심형탁의 앞머리를 직접 잘라주고, 붉은 빛깔이 나는 아나토 열매로 얼굴에 정성스레 전통 분장을 해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습니다. 반면 "나도 분장을 해달라"며 적극적으로 다가온 이승윤에게는 "살면서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 "더 못생겨졌다" "열매가 정말 많이 들어간다"고 무미건조하게 반응, 솔직한 표현으로 웃음을 더했습니다.


'아마존 누님' 앙헬라-테레사와 함께한 농사 체험에서도 두 사람을 향한 '핫&쿨' 리액션은 계속됐습니다. 힘을 못 쓰는 심형탁에게는 '하이톤 응원'이 쏟아진 반면, 묵묵히 일하는 이승윤에게는 각종 구박과 함께 '잔업 지시'를 내린 것입니다. 농사 일이 끝난 후 이어진 식사 시간, 앙헬라와 테레사는 심형탁에게 "결혼 안 한 손녀가 있는데 거기서 눌러 살아라, 여기선 두 명과 결혼할 수도 있다"며 '일부다처제'를 적극 어필해 심형탁을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뒤이어 이승윤에게는 "밭에서 일할 때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장난친 것"이라며 애정을 가득 담은 식사를 건네 감동을 더했습니다.

같은 시간 김병만은 아르만도, 도미 부부와 함께 아마존 최초 '원시 사냥'에 나섰습니다. 지난 회 '아마존 남보원'으로 재능을 발휘했던 아르만도는 "쪼롤롤로~"라며 원숭이 언어를 구사해 사냥감을 유인했고, 김병만 또한 소리를 리얼하게 따라하며 사냥을 도왔습니다. 두 사람의 탁월한 동물 소리 모사로 인해 마침내 '목표물' 원숭이가 나무 위에서 포착됐습니다. 도망가는 원숭이의 동선을 파악해 연신 화살을 쏘는 아르만도의 사냥 과정이 긴장감을 유발하는 가운데, 밝은 표정으로 마을에 복귀한 김병만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하며 2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자매가 한 남자와 결혼한 마세스족 특유의 가족 제도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오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한편, 각각의 매력을 탁월하게 발휘한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의 살아 숨 쉬는 ‘티키타카 호흡이 유쾌함을 더했습니다.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3편은 오는 5월 4일(월) 밤 11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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