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위성발사 시 '유엔 제재 불가피'
입력 2009-03-03 05:36  | 수정 2009-03-03 08:31
【 앵커멘트 】
미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어떠한 발사도 인정할 수 없고 반드시 유엔 안보리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든 두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은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아야 하며 유엔 안보리가 결의안을 위반하면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유엔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오늘(3일)부터 한·중·일 3국을 순방하는 보즈워스 특사의 일정도 주목됩니다.


북한 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 때문인데, 미 국무부는 아직 북측 인사와 접촉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두기드 부대변인은 보즈워스 특사가 베이징에서 며칠간 체류하고 누구를 만날지는 모른다고 답해 가능성은 열어 놨습니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3.1절에 언급한 남북대화에 대해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평통은 이 대통령 발언은 대결 자세를 다시금 전면에 드러낸 것이며 남북관계는 이미 한계선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미사일과 핵무기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미국의 하수인이며 반민족적 망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예상보다 빨리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남북대화의 계기를 잡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