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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일침, 칼럼 일부 활용 기사에 “비극 조장 말라”
입력 2020-04-23 17:50  | 수정 2020-04-24 08: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작가 허지웅이 자신의 칼럼을 일부만 인용한 기사에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지웅 "사는 게 지긋지긋.. 환멸나고 짜증나" 토로'라는 제목의 기사 캡처 사진을 올리며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내 한겨레 칼럼 일부만 가져다가 이렇게 제목과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 기사가 인용한 것은 ´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라는 제 글의 중반에 나오는 대목이고, 주요 내용은 그렇게 힘들 때 니체 철학의 핵심 주제가 어떻게 개별의 삶에 적용되고 위로를 줄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제목을 보고 청년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걱정이 된다”면서 내 삶은 가십의 영역이 될 만큼 그리 위태롭지 않고 아직은 도움을 받기보다 훨씬 더 많이 베풀 수 있다. 삶의 비극을 조장하는 것 같은 이런 기사는 옳지 않다”라고 적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 투병을 알리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해 8월 완치 소식을 알린 허지웅은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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