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86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은 ▲판매 90만3371대 ▲매출액 25조3194억 원(자동차 19조5547억원, 금융 및 기타 5조7647억원) ▲영업이익 8638억 원 ▲경상이익 7243억원 ▲당기순이익 552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1분기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했다. 매출액은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같은 3.4%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40.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유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요 위축 및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도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약 1000억원의 기타 매출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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