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코로나 영향, 2분기 더 커…성장 위한 투자는 계속"
입력 2020-04-23 10:21  | 수정 2020-04-30 11:05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오늘(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2월 말에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경기침체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둔화하는 등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과거 사례에서 보듯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대면 시장에서 새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케팅 수요 감소 측면에선 위기지만,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 요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월 중순부터 소비 수요 감소로 인한 예상 대비 매출 하락을 체감하고 있다"며 "4월 현재 수요 감소세가 정점을 완전히 지났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CFO는 "그러나 네이버는 이런 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위험과 동시에 사업적 기회를 검토해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만 지출할 것"이라며 "내·외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새 기회는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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