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협상 안 되면 내일 직권상정"
입력 2009-03-01 11:17  | 수정 2009-03-01 11:17
【 앵커멘트 】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사이의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까지도 여야 간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직권상정 하겠다고 최후 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국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김형오 국회의장이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한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김 의장이 여야에 사실상 최후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까지 여야 간에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 다면 내일(2일) 본회의에서 쟁점법안을 직권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삼일절인 데도 정치권은 각자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이라도 마지막 여야 협상을 촉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직권상정 목록에 대해서는 "여당이 시급하다는 것이 야당에 의해 막히기 때문에 직권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는 데요.

결국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경제관련 법안과 미디어관련법 일부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김 의장의 압박 속에 각 당 대표는 대화의 물꼬는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세 시부터 각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직권상정 목록과 관련해 마지막 대 타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권상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한나라당원내대표단은 오전에 모여 직권상정 요구 목록을 추려낼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미디어관련법 등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최후 반격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의원총회를 갖고 본회의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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