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로 무급휴직` 항공사 조종사, 자택 욕실서 그만
입력 2020-04-23 09:47  | 수정 2020-04-30 10:07

코로나19 여파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55분께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무급 휴직중인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식 투자 손실과 승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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