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자리 55만 개 어떻게 만드나…'특고노동자' 지원 확대
입력 2020-04-23 09:35  | 수정 2020-04-23 10:53
【 앵커멘트 】
정부는 현재의 위기를 이겨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라고 강조하면서 고용안정대책에 힘을 줬습니다.
우선 정부가 새로 만들겠다는 55만 개 일자리 는 어떻게 만든다는 걸까요?
이병주 기자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 중인 오지현 씨. 코로나19 사태로 공채 일정이 줄줄이 밀리면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얻게 된 지자체 공공일자리로 당분간은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지현 / 취업준비생
- "여기서 경험을 쌓으면 나중에 일하는데 도움되겠다 싶어서, 짧은 기간이지만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배우는 것도 많고."

「정부는 이런 공공부문 일자리 40만 개를 새로 만들고, 채용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청년일자리 15만 개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간·도로 데이터 구축 등 대면접촉이 적고 일손이 부족한 분야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됩니다.

학습지 교사나 화물차 기사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가운데 현재 14만 명 가량만 받는 지원금을 최대 30만 명 더 늘려, 3개월간 월 50만 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순동 / 화물차 운전자
- "환영할 만한데 과연 그거 가지고 사람들이 위기를 극복할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이밖에도 면세점과 항공지상조업, 전시업종 등을 고용 유지 지원폭 등이 확대되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매주 목요일 열어 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이경규 VJ, 이은준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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