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책…소유의 역습 등
입력 2009-03-01 06:13  | 수정 2009-03-05 16:16
【 앵커멘트 】
가진 자는 많아졌는데, 실제 경제는 오히려 마비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유의 역설을 이야기한 책이 나와 흥미롭습니다.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등 새로 볼만한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그리드락'(Gridlock)은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나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소유권이 오히려 경제활동을 방해하고, 새로운 생산력의 창출을 가로막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책은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소유권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그리드락'을 보여줌으로써,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뮤지컬 드림]
'맘마미아', '아이다', '댄싱 섀도우' 등 굵직굵직한 뮤지컬을 제작했던 지은이는 그간의 경험을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커튼 뒤에서 펼쳐지는 제작 분투기와 실패로 끝난 '댄싱 섀도우'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책 곳곳에는 주요 뮤지컬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뮤지컬 입문 가이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 씨의 에세이집입니다.

제목처럼 무거움을 훌훌 벗어버리고 일상의 소소함을 담아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바로 이 깃털 같은 일상이 모여 삶을 이루고 우리를 살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잉글피아 영문법 탐험대]
흔히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는 좋지 않은 것으로만 인식됩니다.

그러나 문법 기초가 없는 영어 공부는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책은 어린이들이 만화를 통해 영문법 기초를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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