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준비된 첫인상, 취업파고 넘는다
입력 2009-03-01 05:13  | 수정 2009-03-01 12:07
【 앵커멘트 】
요즘 취업하는 데 있어 학교성적이나 영어 능력 못지않게 중요해진 것이 바로 면접입니다.
이 때문에 메이크업 등을 통해 면접 때 첫인상을 좋게 하려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화장품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뷰티 전문 학원.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강의실을 가득 메운 수강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

최근 기업들이 학교 성적이나 영어능력보다 면접에 비중을 더 두면서 외모 관리에 적극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유미 / 서울 송파구
- "어떻게 하면 면접을 볼 때 나의 이미지 메이킹이 잘 될지, 그리고 어떻게 인터뷰를 할 때 좋은 화법을 구사할 수 있을지. 그런 것들이 궁금해서… "

2주 동안 집중적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메이크업과 인터뷰를 위한 대화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모두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첫인상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정호 / 화장품업체 뷰티 학원장
- "메이크업이라든가 복장이라든가 또는 태도를 보면서, '아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다' '좀 아니다' 이런 것들을 순간에 거의 판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특히 최근에는 외모 관리에 다소 소홀했던 남성 취업준비생들 또한 메이크업 학원을 잇달아 찾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좋은 첫인상 가꾸기가 취업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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