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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사랑을 찾는 이들의 해답…장기용X진세연X이수혁 ‘본 어게인’ (종합)
입력 2020-04-20 15:19 
‘본 어게인’ 첫 방송 사진=KBS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이들에게 해답을 제공할 드라마가 나타났다. ‘본 어게인이 전생과 현재를 오가며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꿀같은 사랑 이야기를 선사한다.

20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감독 진형욱,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관전포인트는 물론, 드라마에 대한 흥미진진한 설명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 작품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1인 2역은 물론, 전생과 현재를 오가는 소재를 이야기로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진형욱 감독은 드라마에 80년대를 살았던 인물이 3명이 나온다. 나는 그 당시 대학생이고 감성과 상황을 잘 안다. 지철(장기용 분)의 경우 정서적이거나 육대적인 학대나 인간답지 않은 삶을 사는 아이였다. 그에게 희망으로 다가온 사랑 개념이 정하은(진세연 분)이지만, 그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심장병을 앓고 부모 없이 고아로 사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형사 차형빈, 이렇게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얽혀졌다. 그런 사랑 이야기가 현재에 와서 다시 부활하는 걸 한 번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사진=KBS

흥미진진한 소재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마음도 이끌리게 만들었다. 신선한 스토리와 연기에 대한 도전 등 배우들은 자신들이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기용은 1인 2역에 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작가님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며, 진세연은 대본을 읽는데 소설을 읽는 느낌이 있었다. 너무너무 재밌었고, 그 배경과 인물들이 다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이라 저 소설 속 인물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수혁은 드라마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고심을 많이 하고 있었다.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같이하는 배우들이 좋은 분이라 같이 하고 싶었다. 차형빈 역은 순애보적 역할이라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새로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택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신선한 소재인 만큼 흥미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한편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고충도 존재했다. 한 명이 두 캐릭터를 맡으면서 각 캐릭터 마다의 차이점을 둬야했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세 사람은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고, 진형욱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켜나갔다.

장기용은 어려운 것 보다 즐기자는 마인드에 집중하고 싶었다. 어렵거나 난관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면 감독님과 상의를 하고 ‘이때는 어떻게 해볼까요?를 물어보며 감독님과 틀을 잡아 나갔다”라고 답했다.

진세연은 아예 다른 사람을 표현해야 하니까 말투, 행동, 목소리를 다 나눠서 해야 했다. 하은이를 할 때는 하은이의 움직임, 말투를 전해야 하고, 사빈이를 할 때는 또 따로 정해놔야 해서 그것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감독님과 얘기를 하다 보면 좋게 나오더라. 즐기면서 했다”라고, 이수혁은 두 인물이 다르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디렉션도 잘 주셔서 표현을 잘 해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본 어게인 공지철 정하은 사진=KBS

추가적으로 이수혁은 차형빈은 기존 맡아온 캐릭터들의 성격과 달라서 잘 표현해내 대중들에게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던 것은 김수혁이다. 예민하고 까칠하고 그러면서 행동하고 생각하는 데 있어서는 정확한 캐릭이다 보니까 대본대로 열심히만 하면 돼 연기하기에는 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본 어게인 팀은 자신들의 케미에 5점 만점 중 5점을 매겼다.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 배려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촬영을 할 때는 같이 집중하며 진지하게 임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장기용은 진세연은 주변 배우들의 칭찬도 많았다. 다음에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다. 소문대로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었고, (촬영을 할 때는) 순간적인 집중력의 힘이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라며 이수혁의 경우에는 모델을 할 때부터 좋아하던 선배이자 형이었다. 같이 하게 돼서 설?�� 현장에서 호흡할 때는 진지하게 할 수 있어 이런 포인트들이 너무 좋아 5점 만점에 5점을 줬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들의 꿀케미에 이어 작품을 봐야할 이유에 대해서 그는 이수혁의 복귀작이라는 것과 첫 화부터 과거부터 현재의 시대까지 두 캐릭터가 모두 나온다. 시각적, 청각적으로 재밌을 거다. 첫 방송만큼은 봐주시면 좋겠다. 주변 분들에게 홍보를 많이 해주면 남은 분량을 촬영할 때도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부탁했다.
‘본 어게인 진형욱 감독 사진=KBS

또한 ‘본 어게인을 한글자로 표현하며 강하게 매력을 어필하고자 배우들은 이수혁은 대박”이라고, 진세연은 요즘 대박 대신 꿀을 쓴다더라”며 ‘꿀을, 장기용은 ‘본방 봐달라. ‘어서 빨리 ‘게(계)속해서 ‘인간이 꼭 봐야 할 드라마”라고 작품을 표현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본 어게인의 관전 포인트와 함께 진형욱 감독은 운명적인 사랑, 영원의 존재, 전생에 기억을 믿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꼭 보시고 운명적인 사랑이 있을까에 대한 답을 얻길 바란다”라며 1, 2회는 환생에서 벌어지는 모티브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꼭 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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