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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연봉 7억…남자배구 최고 대우로 한국전력행
입력 2020-04-20 13:55 
박철우가 2010년부터 몸담은 삼성화재를 떠나 남자프로배구 최고 조건으로 한국전력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배구 라이트/센터 박철우(35)가 20일 V리그 남자부 최고 조건으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FA 선수로 공시된 박철우와 연봉 5억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조건으로 2020-21시즌부터 시작하는 3년 계약을 맺었다.
박철우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잔류하지 않는 대가로 한국전력으로부터 매년 최대 7억 원을 받는다.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 연봉 1위는 세터 한선수(35·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6억5000만 원이다.
한국전력은 SNS를 통해 리빙 레전드 박철우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겠다.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철우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2차례, 삼성화재에서 5번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2008-09시즌에는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경기 외적으로는 신치용(65) 진천국가대표종합훈련원 선수촌장의 사위이자 현역 시절 미녀 농구 스타 신혜인(35)의 남편으로 유명하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1995~2015년 삼성화재 감독으로 실업배구 및 프로배구 우승을 8번씩 지휘했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에도 2017년까지 단장으로 재직했다.
박철우는 2010~2015년 신치용 감독 휘하에서 삼성화재 선수로 활약했다. 장인이 지휘봉을 놓은 후에도 2019-20시즌까지 남았다가 이번 FA 계약으로 한국전력을 선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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