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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1회 보스턴 마라톤 개최 外
입력 2020-04-19 14:11 
1897년 4월 19일 보스턴 마라톤이 시작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4월 1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1997년 4월 19일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와 배우 겸 모델 브룩 쉴즈가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에 있는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 1996년 4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팀 텍사스가 8회말 16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텍사스는 8회말에만 안타 8개, 볼넷 8개를 기록하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볼티모어는 8회말 등판한 아르난도 베니테스가 제구 난조에 시달리다 부상으로 강판됐고, 이후 제시 오로스코, 매니 알렉산더가 연달아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텍사스가 26-7로 이겼다.
▲ 1991년 4월 19일 에반더 홀리필드와 조지 포먼이 헤비급 통합 타이틀(WBA, WBC, IBF)전을 치렀다. "세기의 대결"로 불린 이날 경기는 홀리필드가 심판 전원 판정승을 거뒀다.
▲ 1987년 4월 19일 러시아 출신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태어났다. 샤라포바는 다섯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비롯해 3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 1990년 4월 19일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NBA 경기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필라델피아의 릭 마혼이 디트로이트의 데니스 로드맨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신경전을 벌였고, 디트로이트 센터 빌 라임비어가 공을 마혼의 얼굴에 들이밀면서 양 팀 사이에 감정이 폭발했다. 필라델피아의 찰스 바클리가 주먹을 주고받으며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필라델피아가 107-97로 이겼다. 이후 라임비어와 바클리가 1경기 출전 정지와 2만 달러 벌금 징계를 받은 것을 비롯해 양 팀 합쳐 총 16만 2500달러의 벌금이 나왔다.
▲ 1989년 4월 19일 뉴욕 메츠 유격수 케빈 엘스터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실책없이 마무리하며 73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7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에디 브링크만이 세운 메이저리그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후 그는 이 기록을 88경기까지 늘렸다.
▲ 1897년 4월 19일 첫 보스턴 마라톤이 열렸다. 보스턴 마라톤은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부활시킨 것에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매년 열리는 마라톤 대회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첫 대회는 존 J. 맥더못이 2시간 55분 1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947년 4월 19일 열린 이 대회에서는 서윤복이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초 아시아 출신 우승자였다. 1950년 4월 19일에도 같은 대회가 열렸다. 함기용이 2시간 32분 39초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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