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적 거리두기 1~2주 연장 가능성…정세균 "최대 6일 황금연휴 고비"
입력 2020-04-18 19:31  | 수정 2020-04-18 19:39
【 앵커멘트 】
한차례 연장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19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가 1~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입니다.
확진자수가 크게 줄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5월 황금연휴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0명 이하를 유지해왔고, 특히 최근 엿새 동안 30명을 밑돌았습니다.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위한 1차 기준을 충족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경북 예천과 경기 포천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 운동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어 1~2주 정도 더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약 2주 정도 진행되었던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거리유세 등 집회의 영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두 주의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가 또 하나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그동안 잘 지켜주신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1~2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적용을 일부 완화하는 방향으로 내일(19일)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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