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대 여당, 먼저 협치" "민생 해결" 21대 국회에 바란다
입력 2020-04-18 19:30  | 수정 2020-04-18 20:01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28년 만의 최고치인 66.2%였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21대 국회에 바라는 게 많고 또, 하고 싶은 쓴소리가 쌓여 있었던 거겠죠.
황재헌 기자가 유권자들의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국민들은 코로나19를 무색하게 하는 높은 투표율로 역대 최악이라는 20대 국회를 꾸짖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선거법 개정 때 보여준 여야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은 국회의 존재 이유인 협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줬습니다.

▶ 인터뷰 : 곽순덕 / 인천광역시 서구
- "이기주의로 하려 하지 말고 싸우는 식으로 그러지 말고 서로 간에 의논해서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우리들은 그거에요."

이런 타협을 통해 당장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주기를 국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혁 / 서울 흑석동
-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많이 반영이 돼서 빨리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거대해진 여당이 결코 자만해선 안 된다는 충고도 국민들은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 훈 / 서울 동자동
- "너무 여당 쪽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협상 안 하고 제멋대로 해도 관계없게 됐잖아요. 그게 제일 걱정이죠."

국민들은 또, 16년 만에 전체 의원 수의 절반을 넘어선 초선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회에 혁신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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