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자동차, 쏘나타마저 감산
입력 2009-02-26 16:03  | 수정 2009-02-26 18:11
【 앵커멘트 】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생산라인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출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대차는 주력차종 중 하나인 쏘나타마저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쏘나타와 투싼 등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쏘나타와 그랜저TG를 만드는 아산공장은 다음 달 초 나흘을 쉬고, 투싼을 만드는 울산 2공장과 5공장은 각각 이틀과 아흐레 동안 공장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일시적이지만 현대차가 주력차종마저 공장가동을 멈춘 것은 수출 급감에 따라 재고를 조절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현대차는 또, 상황을 봐가며 추가로 공장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기아차 광주 2공장과 GM대우의 부평 2공장과 군산공장도 이미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했거나 조만간 공장가동을 멈출 계획입니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곧 임금이 줄어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노사 간의 대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 인터뷰 : 강철구 / 자동차공업협회 이사
- "노조는 노조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성과물이 나옵니다."

환율이 오르기는 했지만, 판매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에 완성차업계의 수출 증대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의존도는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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