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지율 60% 육박…권력기관 개혁·인사 개편 '박차'
입력 2020-04-17 19:30  | 수정 2020-04-17 20:12
【 앵커멘트 】
높은 지지율에 거대 여당까지 손에 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집권 4년차를 맞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안정 속도에 맞춰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은 59%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율이 60%에 육박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입니다.

총선 전 진행한 여론조사임에도 높은 지지를 받은 건데 여기다 선거 압승으로 집권 4년차 국정운영에는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7월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서두르고 검찰개혁과 국정원법 처리 등 권력기관 개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 범여권 190석을 등에 업고 국회의원 200명이 찬성해야 하는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개헌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

쇄신용 개각 여부도 관심인데 정부 원년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 교체 대상입니다.

청와대 참모 중에서는 지난해 1월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교체될지 주목됩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김현미 장관과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가 거론되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돼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섣부른 관측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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