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양강 구도로 갈라진 총선 결과에 아쉬워했다.
16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지역구별 당선 정당이 표시된 4.15 총선 결과 지도를 캡처해 올렸다. 지도에는 블루와 핑크의 색상 대비가 지역별로 극명하게 나타난다.
홍석천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함께하면서 맘졸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드라마 못지 않게 흥미진진이더라. 어떤 이는 금배지를 달고, 어떤 이는 낙마의 쓴잔을 마시고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든 후보가 훌륭한 나라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대표가 되길 갈망했을 거란 걸 믿기에”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지도를 보고 또 한 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다”라고 지역에 따라 양당이 확연히 갈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러면서 홍석천은 "한가지 바람이 있다. 거대여당의 지도자들께 바란다면,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우리가 지금은 잠시 잊고 있는 코로나 19의 진정한 영웅들인 대구 경북 의료진께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또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을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이고 그러는 것인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금 멋진 일일 것이다”라며 그런 노력이 거리를 좁히고 10년, 20년 후엔 저 둘로 나뉜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 좋은 나라 만드는 일, 국민의 화합이 먼저이기에 오지랖 글 적어본다. 부족한 내 생각이지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제일 멋지니까”라며 미래의 화합을 꿈꿨다.
<다음은 홍석천 SNS 글 전문>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함께하면서 맘졸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드라마 못지 않게 흥미진진이더라. 어떤 이는 금뺏지를 달게 되고 어떤 이는 낙마의 쓴잔을 마시고 그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든 후보들이 훌륭한 나라,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대표가 되길 갈망했을 거란 걸 믿기에.
그런데 결과 지도를 보고 또 한 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라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 역사 시간에 늘 배웠던 게 당파싸움 지역갈등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한다는 걸 배운 나로서는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크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절망감 이런 걸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아무튼 승리자에겐 축하를 진 자에겐 위로를 보내고 싶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 거대 여당의 지도자들께 바란다면 특히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우리가 지금은 잠시 잊어버리고 있는 듯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웅들인 대구 경북 의료진분들께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게 어떨까.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이고 그러는 것 일진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조금 멋진 일일 것이다. 하루 이틀 그런 노력들이 거리를 좁히게 되면 10년 후 20년 후엔 저 둘로 나눠진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
승자가 먼저 손 내미는게 쉽다. 여당의 지도자들이 대구행 기차를 타는 건 미련한 바램일까? 좋은 나라 만드는 일 국민의 화합이 먼저이기에 오지랖 글 적어본다. 부족한 내 생각이지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제일 멋지니까.
sje@mkinternet.com
사진|홍석천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송인 홍석천이 양강 구도로 갈라진 총선 결과에 아쉬워했다.
16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지역구별 당선 정당이 표시된 4.15 총선 결과 지도를 캡처해 올렸다. 지도에는 블루와 핑크의 색상 대비가 지역별로 극명하게 나타난다.
홍석천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함께하면서 맘졸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드라마 못지 않게 흥미진진이더라. 어떤 이는 금배지를 달고, 어떤 이는 낙마의 쓴잔을 마시고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든 후보가 훌륭한 나라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대표가 되길 갈망했을 거란 걸 믿기에”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지도를 보고 또 한 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다”라고 지역에 따라 양당이 확연히 갈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러면서 홍석천은 "한가지 바람이 있다. 거대여당의 지도자들께 바란다면,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우리가 지금은 잠시 잊고 있는 코로나 19의 진정한 영웅들인 대구 경북 의료진께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또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을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이고 그러는 것인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금 멋진 일일 것이다”라며 그런 노력이 거리를 좁히고 10년, 20년 후엔 저 둘로 나뉜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 좋은 나라 만드는 일, 국민의 화합이 먼저이기에 오지랖 글 적어본다. 부족한 내 생각이지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제일 멋지니까”라며 미래의 화합을 꿈꿨다.
<다음은 홍석천 SNS 글 전문>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함께하면서 맘졸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드라마 못지 않게 흥미진진이더라. 어떤 이는 금뺏지를 달게 되고 어떤 이는 낙마의 쓴잔을 마시고 그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든 후보들이 훌륭한 나라,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대표가 되길 갈망했을 거란 걸 믿기에.
그런데 결과 지도를 보고 또 한 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라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 역사 시간에 늘 배웠던 게 당파싸움 지역갈등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한다는 걸 배운 나로서는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크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절망감 이런 걸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아무튼 승리자에겐 축하를 진 자에겐 위로를 보내고 싶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 거대 여당의 지도자들께 바란다면 특히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우리가 지금은 잠시 잊어버리고 있는 듯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웅들인 대구 경북 의료진분들께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게 어떨까.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이고 그러는 것 일진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조금 멋진 일일 것이다. 하루 이틀 그런 노력들이 거리를 좁히게 되면 10년 후 20년 후엔 저 둘로 나눠진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
승자가 먼저 손 내미는게 쉽다. 여당의 지도자들이 대구행 기차를 타는 건 미련한 바램일까? 좋은 나라 만드는 일 국민의 화합이 먼저이기에 오지랖 글 적어본다. 부족한 내 생각이지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제일 멋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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