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MG손보, 2000억원 자본확충 완료…RBC비율 200% 육박
입력 2020-04-16 14:09 
MG손해보험 강남 본사. [사진 제공 = MG손해보험]

MG손해보험이 JC파트너스로의 대주주 변경 후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16일 최종 마무리지으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MG손보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명령을 받았고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MG손보는 경영개선계획서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금융당국에 약속한 새마을금고 3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에큐온캐피탈 200억원, 리치앤코 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 지분출자 투자와 1000억원의 리파이낸싱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이날 자본확충이 완료되면서 MG손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명령) 졸업과 함께 지급여력비율(RBC)이 200% 가까이 상승할 전망이다. RBC제도는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 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되며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150%이상 유지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과 함께 자본확충이 마무리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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