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이라크 정상회담 "바스라 유전 공동개발"
입력 2009-02-24 16:36  | 수정 2009-02-24 18:06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바스라 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사민정 '대타협'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9년 수교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8년간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라크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는 이라크 전후 산업과 경제발전에 한국이 여러 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말씀드린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자이툰부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한-이라크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탈라바니 / 이라크 대통령
- "이 기회를 빌어 자이툰부대에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자이툰부대는 오랜 봉사와 재건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바스라 지역 유전 개발과 우리의 SOC 건설을 연계하는 35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주도 없이 민간 차원에서 이같은 대타협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하고,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런 대타협은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이지만, 이런 대타협의 정신이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야 한다며, 노사민정 대타협은 국민에게 실제로 위기 극복의 새 희망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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