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충격…주가 3% 하락
입력 2009-02-24 16:31  | 수정 2009-02-24 16:31
【 앵커멘트 】
미 증시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3% 가까이 떨어지며 1,06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외국인들은 11일째 매도공세를 펼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윤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 질문 】
주가가 많이 떨어졌네요.

【 기자 】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5포인트 내린 1,063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상업은행의 부실에 따른 2차 금융위기 우려로 미 증시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는 소식이 악재였습니다.

여기에 원 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올라서자 시장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외국인은 3천억 넘게 순매도하며 11일 연속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갔으며, 기관도 팔자세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연이은 대규모 선물 매도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악화해 프로그램 매매가 7일째 순매도를 나타내며 증시 수급을 악화시켰습니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으며, 미국 금융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은행주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는 3% 넘게 떨어져 46만 원대로 내려갔고, 포스코도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37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건설과 섬유 의류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다만, 정부가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지방하천까지 확대된다는 소식에 울트라건설과 특수건설 이화공영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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