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뒷골목 점령한 화물차 '불법 주차'…용인시, 전용 주차공간 마련
입력 2020-04-13 09:21  | 수정 2020-04-13 09:40
【 앵커멘트 】
대형 화물차량이 주택가에 불법으로 주차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이런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14곳에 500대 규모의 화물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화물차들이 도로 갓길을 점령했습니다.

주택가 뒷골목 역시 커다란 차량이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불법으로 주차된 대형 차량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도 크게 위협합니다.

▶ 인터뷰 : 정재문 / 경기 용인시
- "대형 트럭들의 불법 주차 때문에 통행에 불편함이 있고 사고 위험도 크고…."

용인시는 화물차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체육공원 등 용인 지역 14곳에 화물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모두 500대 규모로 시유지뿐 아니라 교회나 대학교 부설주차장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주차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주차 공간이 없어 애를 먹던 영세 화물 운수종사자들의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운전하시는 분들이 집 근처 가까운 곳에 차고지를 이용해서 마음 놓고 주차를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용인시는 이달 안으로 10곳의 주차장을 먼저 제공하고 나머지 4곳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차례로 개설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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