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시내 카페 가보니 젊은 남녀들 대놓고…
입력 2020-04-13 07:46  | 수정 2020-04-13 10:46

지난 11일 우호 1시 서울 홍대 인근에 있는 한 카페에는 젊은 남녀들로 가득 차 있었다.
최소 1∼2m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심지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이들 중 대부분 마스크조차도 착용하지 않았다.
카페 주인은 "최근들어 손님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며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19일까지 연장됐지만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분위기다.
비슷한 시간 노원역에 있는 한 카페 역시 비슷한 풍경이었다.
커피 전문점에 약 30여명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마스크를 쓴 이는 보기 어려웠다.
이곳에 온 한 고객은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할 수 없고 말할때 조심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역시 "우리 일행 모두 코로나19 증상도 없고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실내 공간은 야외와 달리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음식물을 섭취하며 대화를 나누다 침방울이 날려 전염병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페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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