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사민정 대타협 합의 실천…첫 임금동결 선언
입력 2009-02-24 15:10  | 수정 2009-02-24 18:04
【 앵커멘트 】
노사민정 대타협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한 실천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에서는 대타협 선언 이후 첫 노사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말로만 그치지 않겠다.

노동계 대표로 대타협에 참여한 한국노총의 다짐입니다.

먼저 한국노총은 실천 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산하조직에 합의 사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임금설명회에서 임금동결과 반납 또는 절감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각 사업장 노조 위원장을 상대 설명할 계획입니다.


또, 대책회의의 운영을 맡은 노사정위원회는 합의문 이행점검단을 이번 주 안에 구성할 계획입니다.

합의문 자체가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정부의 예산 배정이 구체적으로 합의문에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점검을 약속했던 부분입니다.

대타협 선언 이후 한국노총 산하 대한항공 일반직 노조가 처음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여객 수요가 크게 줄었고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환율에 따른 어려움을 노사 상생으로 이겨내려는 취지라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습니다.

반면, 지난해 임금을 동결했던 조종사 노조는 올해는 4.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번에 노사민정 대타협에 불참한 민주노총 소속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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