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여교사 피살 사건 수사 '제자리' 장기화하나?
입력 2009-02-24 15:06  | 수정 2009-02-24 16:58
【 앵커멘트 】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지만, 경찰수사는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DNA 분석 결과마저 경찰의 예상을 빗나가면서 경찰의 수사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실종된 지 3주, 숨진 채 발견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초범에 의한 우발적인 범죄로 추정하고 사건해결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일대에서 방범용 CCTV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제3자의 DNA가 확인되면서 탄력을 받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 수사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3자의 DNA와 용의자들의 DNA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건 해결에 실마리조차 못 찾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수사망을 넓혀 10여 명의 DNA를 추가로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
- "제주에서 의뢰가 올라온 게 한 박스 정도 됩니다. 다른 업무도 있기 때문에 오래 걸립니다."

경찰은 차량감식과 탐문수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찬년 / KCTV 기자
- "하지만 20일 넘게 별다른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경찰의 수사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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