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경증환자도 '한 표'…야외서 가운·장갑 착용
입력 2020-04-10 19:31  | 수정 2020-04-10 19:43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격리된 유권자들도 생활치료센터에 별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경증환자들은 야외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마스크에 비닐 가운 등을 착용했고, 선거 사무원들은 방호복을 입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입은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합니다.

경증환자 의료지원 시설인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사전투표소가 시작됐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의료진과 지원인력은 60여 명, 경증환자 47명 가운데 신분증이 있는 23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경증환자들은 마스크와 비닐 가운, 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투표함, 회송용 봉투 등 투표에 사용된 물품은 해당 시설에서 소독 또는 멸균처리하여 이송하는 등…."

전국 8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는 모두 466명, 오늘 4곳에 이어 내일도 경기 용인 등 4곳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참관인을 포함한 모든 투표 사무원들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합니다. 입소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 명씩 안내해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이나 해외입국 등으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도 오는 15일 별도의 시간과 장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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