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지역구 130석+α, 수도권 91석 기대…과반은 어려워"
입력 2020-04-10 15:40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사진 출처 = 연합뉴스]

4·15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를 최소 130석으로 전망했다. 또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선 민주당이 91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지역구 예상 의석은 130석 플러스 알파"라며 "130석은 안정적으로 확보가 가능할 것 같고 그동안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도 초박빙이 많은 상황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시민당과 관련, 비례의석에 관해서도 "열린민주당 창당 변수와 더불어시민당의 낮은 인지도 변수란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시민당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당초 저희가 예상했던 17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했다.
수도권 판세에 관해서 이 위원장은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82석을 얻었는데 분구 지역이 하나 줄어 81석"이라며 "10석 정도는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수도권 의석을 91석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존에 1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강원도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한 이 위원장은 "현재 강원도에서 3군데 정도가 안정적인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5군데가 초박빙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이해찬 당대표가 지난 9일 "과반에 대한 승기를 잡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이 위원장은 "아마 (당대표로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면서 "과반은 쉽지 않은 목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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