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월 전국 땅값 0.75%↓…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09-02-24 10:36  | 수정 2009-02-24 17:01
【 앵커멘트 】
전국의 땅값이 3개월 연속 내림세입니다.
특히 지난 2개월 동안은 전국 모든 시·군·구의 땅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그전 달에 비해 0.75%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의 -1.44%, 12월의 -2.72%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3개월 연속 내림세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 시·군·구 중 땅값이 오른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경기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땅값 하락세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2% 하락하는 등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땅값이 크게 내렸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새만금 개발 등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던 전북 군산시가 4% 이상 하락해 지난해와 대조를 이뤘고, 경북 경산시나 경기 의왕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방침에 따른 토지 시장 회복 기대감에 낙폭은 그전 달보다 줄었습니다.

지가 하락과 함께 거래도 크게 줄어, 지난달 전국 토지 거래량은 13만 3천700필지, 1억 3천500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 수는 38%, 면적은 35%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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