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술주 불안…동반 급락
입력 2009-02-24 06:44  | 수정 2009-02-24 08:30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 초반 뉴욕 증시는 은행 국유화 논란이 불식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습니다.

모간스탠리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기술주가 타격을 받을 거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휴렛팩커드가 6%, 인텔이 5%, 마이크로소프트가 4% 하락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국유화는 피할 거라는 전망에 씨티는 11%,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올랐고, 자동차주도 노조와 의료보험 축소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4% 하락한 7,115로 추락했고 나스닥지수도 3.7% 떨어진 1,387p로 장을 마쳤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3.4% 급락해 7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금융주와 자동차주 약세로 하락했습니다.

영국이 0.9%, 프랑스는 0.8% 떨어졌고 독일은 1.9% 급락했습니다.

지난주 4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유가도 경기침체 우려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4% 하락한 38달러 4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속과 농산물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중국의 수요증가로 2.3% 올랐지만, 알루미늄과 아연은 하락했습니다.

농산물도 옥수수가 0.4% 소폭 올랐지만, 대두와 밀 가격은 내려갔습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고 거침없던 금값도 상승세가 주춤하며 소폭 하락한 99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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