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경제 충격에도 전직원에 100만원 지급한 회사는?
입력 2020-04-10 10:17  | 수정 2020-04-17 11:05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오늘(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격려금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직원 2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직급이나 연차에 따른 차등 없이 지급됩니다. 다만, 임원급 이상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직원들은 서울을 비롯해 여수, 울산, 대전, 아산 등지의 각 소속 사업장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격려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하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소비 활동을 북돋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함에 따라 민간 영역에서 선제 자세로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분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격려금 지급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이 전 그룹 계열사로 확산함에 따라 사측이 화답하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그룹은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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