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강남갑' 진보냐 탈북민이냐…누구든 '최초'
입력 2020-04-08 21:40  | 수정 2020-04-08 21:49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에는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구갑으로 가봅니다.
4선 의원 출신의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탈북민 출신의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5대 총선 이후 20년 넘게 보수진영 후보가 줄곧 당선된 서울 강남구갑.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10%p 이내로 아깝게 진 김성곤 후보가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전남 여수와 여천에서 4선을 지낸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강남 지역을 챙겨왔다며 '인물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강남 맞춤형 공약'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곤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
- "강남 현안을 해결하는 데 누가 실질적인 힘이 있고 조건을 갖췄느냐 이건 명백하다. 검증된 후보인가 그리고 준비된 후보인가 이 두 가지만 비교하면 대답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2번에는 2번이네, 2번 찍어 2겨내세, 2번만이 2기는 길"

미래통합당에선 태영호란 이름으로 알려진 주영 북한공사 출신 태구민 후보가 탈북민 출신으로는 첫 지역구 도전에 나섰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접경호를 받고 있지만,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태구민 /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
- "저는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와 시장경제를 찾아서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오히려 강남의 이익을 대변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생당에선 경제전략 작가로 시민단체 실천연대를 이끄는 정동희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최우선과제로 경제현안 해결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박민희 / 서울 삼성동
- "주거 목적으로 그냥 거주를 여기 하고 있을 뿐인데 마치 이 사람들은 세금을 많이 내도 된다고…."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보수 텃밭에 첫 민주당 깃발을 꽂을지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의원이 나올지 누가 되든 '최초'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