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러시아 화물선 5일째 억류
입력 2009-02-23 00:31  | 수정 2009-02-23 00:31
북한이 러시아 화물선과 선원 10여 명을 5일째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러시아의 아무르 선사에 따르면 이 선사 소속 화물선 옴스키-22호가 지난 17일 북한 무수단 곶 근처 해상에서 북한 당국에 나포돼 현재 김책 항에 억류돼 있습니다.
나포 당시 옴스키-22호는 자동차와 건축자재 등을 싣고 부산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항해하던 중이었으며 선원 15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선사 측은 당시 악천후로 불가피하게 북한 영해로 진입했지만, 북한 당국에 배의 위치와 항로 등을 지속적으로 통보하는 등 항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20일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김책 항에서 억류된 선원들과 접촉하는 등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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