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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집행위원장 "개최 못해도 온라인 진행은 NO"
입력 2020-04-08 09: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한 칸영화제 측이 "온라인 영화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ㅅ다.
7일(현지시간)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외신 버라이어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칸국제영화제가 개최될 수 없다고 해도 온라인 개최는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칸영화제는 매년 5월에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6월말 이후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토론토국제영화제나 베니스국제영화제 등은 일부 온라인 상영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칸 영화제의 영혼, 역사, 효율성에 있어 온라인 진행은 안 될 일"이라며 "'탑건',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등도 모두 큰 극장에서 볼 수 있게 개봉일을 연기했다. 왜 우리가 영화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상영하고 싶겠나"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영화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이 아이폰 상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와 같은 행사에서 큰 화면으로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하기를 원한다"면서 "모든 영화제가 취소된다면 우리는 1년의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 영화 상영 방법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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