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3월에 이어 4월 원비도 환불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휴업 기간 수업료 환불 유치원을 4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7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연 '제6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영상 회의'에서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의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추가경정예산으로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을 신설한 바 있다. 사립유치원 휴업 기간에 대한 수업료를 학부모들이 내지 않도록 수업료를 환불한 유치원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발표 당시에는 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예정됐는데,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초·중·고는 온라인으로 개학하고 유치원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이날 교육부와 교육청은 지역별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대여 제도도 점검했다.
9일 온라인 개학하는 중3·고3 학생에게는 8일까지 스마트기기 대여를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인천·충남·경기·대구·광주·세종 등 7개 교육청이 전날 기기 대여를 완료했고, 나머지 10개 교육청은 8일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기기 대여는 중위소득 50% 이하인 교육급여 수급 학생 중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이 1순위 대상이고, 다자녀·조손가정·한부모 등 학교장 추천 학생이 2순위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애 학생 지원 계획 ▲온라인 개학 후 긴급돌봄 운영 계획 ▲원격수업에 따른 교사 개인정보 및 교권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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