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완치율 높은 나라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입력 2020-04-07 13:25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많은 나라일수록 코로나19 완치율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코로나19 과학위원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은 나라의 완치율을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로 비교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OECD 보건의료통계 2019' 자료를 보면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평균 병상 수는 4.7개다. 한국 병원의 전체 병상 수(총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3개로 일본(13.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OECD 평균(4.7개)의 2.6배다.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은 60% 이상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2∼4개 수준인 터키,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의 완치율은 5%를 밑돌고 있다. 이들 나라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각각 2.8개, 3.4개, 3.6개 등이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쏟아져나왔던 이탈리아의 경우 완치율이 15%를 조금 웃돈다. 이탈리아의 1000명당 병상 수는 3.2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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