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자가격리자 전자팔찌 무게에 '블루투스 손목밴드' 관심
입력 2020-04-07 10:30  | 수정 2020-04-07 10:48
근로자 안전용으로 개발된 스마트 워치를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으로 사용하면 환자 위치정보·건강상태를 1초 단위로 전송할 수 있다. / 사진=디지쿼터스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환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용 팔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안전장비 전문기업 디지쿼터스는 올해 2월 자체 개발한 '스마트 심박수 밴드'를 활용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위치 정보와 건강 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1초 단위로 심박수를 원격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호흡곤란이나 고열로 인한 전조증상 발생 시 동반되는 환자의 심박수 변화를 의료진이나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위험 상태로 가면 119에 자동 전화 호출도 됩니다.


또 밴드를 착용하고 이동하면 위치 정보가 자동 파악되고, 밴드를 벗어놓고 외출하면 심박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알림이 전송되기 때문에 자가격리 상태를 파악하기에 유용합니다.

디지쿼터스 관계자는 "심정지 사망 위험이 있는 건설업 근로자나 택배 기사를 고용한 기업·기관들도 스마트 밴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자가 격리자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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